플랑크톤이란
플랑크톤은 바다에 있는 생물들로, 각종 동물과 세균등을 포함하고 있다. 넓은 바다와 원양 그리고 담수에서 서식한다. 떠 살이 식물이라고도 부른다. 플랑크톤은 유전적 분류보다는 생태에 따라 정의된다. 플랑크톤은 수중 생명체의 아주 중요한 식량원이 된다. 플랑크톤이라는 이름은 그리스어에서 돌아다니는, 방랑하는, 떠도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부유생물로 바닷속을 떠도는 생활을 하는 생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유영 능력을 전혀 가지지 않거나 유영 능력이 있어도 물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는 비교적 작은 생물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떠도는 생물이 대부분이다. 부유한다고 해도 움직임에 대해서 수동적으로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부상과 침강을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물의 흐름을 이용하여 어느 정도 적극적으로 수중에 원하는 위치에 있을 수 있다. 스스로의 에너지를 대량으로 투입하지 않고 물 덩어리 사이에 정위치하는 생활을 하므로 범선의 항법과도 유사하다. 어디까지나 "부유하는 것"이라는 개념이므로, 대형 생물도 해파리 등 유영 능력이 매우 낮은 것도 포함된다. 종종 물의 작은 동물이나 조류 등의 미생물을 플랑크톤라고 칭하는 것이 있다. 플랑크톤은 식물성 플랑크톤(phytoplankton)의 줄임말로 동물성 플랑크톤과 대비되는 말이다. 지구상 생물 중 약 90% 이상이 이 플랑크톤으로부터 진화했다고 하니 생명체의 근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눈엔 보이지 않는다. 현미경으로나 겨우 관찰할 수 있고, 그나마도 물속에서는 햇빛이 투과되지 않아 광합성 작용을 하는 모습을 직접 보기란 불가능하다.
분류와 번식
플랑크톤은 분류학적인 단위가 아닌 삶의 유형에 따른 분류이다. 첫번째, 영양섭취에 다른 분류, 일반적으로 광합성에 의한 식물 플랑크톤, 섭식에 의한 것은 동물 플랑크톤이라고 한다. 그러나 소용돌이 편모 조류 등에서 색소를 가지지 않고, 박테리아 등의 입자를 유일하게 섭취하는 것이나, 색소를 가지고 광합성을 하는 한편 섭식하는 것도 있다. 두 번째, 삶에 다른 분류는 플랑크톤으로 지내는 것을 임시 플랑크톤, 삶의 거의 모든 시기를 플랑크톤으로 지내는 것을 종생 플랑크톤 이라고 한다. 해양 무척추동물 중에는 난생과 유생의 시기를 플랑크톤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서식하는 곳
실제로 플랑크톤은 지구상 모든 생물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많은 양의 플랑크톤이 살고있는 바다는 우리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바닷속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수온이 낮아지는데 어떻게 플랑크톤이 살 수 있을까. 수온이 낮아지는 건 맞지만 물의 온도 자체가 변하는 건 아니다. 물은 4도씨 이하로는 절대 얼지 않는다. 그래서 바닷물 전체의 온도는 항상 일정하게 유지되어 있고, 이러한 특성 덕분에 플랑크톤이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또한 태양열 에너지로부터 발생되는 열에너지나 이산화탄소 같은 기체들이 바닷속에서도 계속 순환하기 때문에 따뜻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심해어류들은 대부분 몸길이가 1m 이상인 대형 어류다. 표층에서는 산소를 충분히 얻을 수 없어 수심 200~1000m 사이의 깊은 바다에만 서식하는 이유이다. 햇빛이 닿지 않아 광합성을 하지 못해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물고기들을 잡아먹고 살아간다. 먹이 경쟁자가 적은 심해어가 생존하려면 자신의 몸집이 커야 하고, 이를 위해 지방질 함량이 높은 두꺼운 피하지방층을 발달시켜야 했다. 그래서 자연스레 체온이 내려가게 된 것이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대부분 부유생활을 하며 유기물을 섭취하며 살아간다. 먹이원으로는 해조류 및 규조류 그리고 원생동물 등이 있다. 반면 동물성 플랑크톤은 유영생활을 하며 저서규조류 혹은 어류 등을 잡아먹고 산다. 특히 크릴새우라 불리는 난바다곤쟁이목 갑각류는 남극대륙 주변부에만 사는 특이한 종이어서 연구가치가 매우 높다. 바다의 플랑크톤은 해양 생태계 먹이사슬의 기초이자 지구 생명체의 근원입니다. 하지만 매년 약 2억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면서 이들이 먹이인 줄 알고 섭취했다가 죽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죽은 플랑크톤은 다시 물고기에게 영향을 주고, 결국 인간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람에게도 플라크톤은 도움이 되나
식물성 플랑크톤은 동물성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고, 이것을 먹는 작은 물고기 떼가 모여들어 상위 포식자들인 고래상어, 참치, 상어 등 거대 어종이 출현하면서 먹이사슬 구조가 형성된다. 결국 인간에게까지 이어지는 것은 구조이다. 특히 폐그물 같은 어업용 도구들을 제대로 수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그대로 바다로 흘러가게 된다. 해안가나 강 하구 주변에 버려진 비닐봉지 역시 바람에 날리거나 파도에 쓸려 바다로 떠내려간다. 최근에는 미세플라스틱이라는 이름으로 잘게 부서진 플라스틱 조각이 더욱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화장품이나 치약 속 알갱이 형태로 들어있는 마이크로비즈나 합성섬유 옷 세탁 시 나오는 섬유 찌꺼기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해산물 중 상당 부분이 플랑크톤으로부터 비롯된다. 안타깝게도 최근 들어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로 인해 플랑크톤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자연환경 보전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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